지르코니아 크라운과 금 크라운은 무엇이 다른가요?

지르코니아는 단단하고 치아색이 나며, 금은 얇게 만들 수 있고 씹는 면이 부드럽게 닳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씌울 자리와 맞물리는 치아, 이갈이 여부에 따라 갈립니다.
어금니를 씌워야 한다는 설명을 들으면 다음 질문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금으로 할지, 지르코니아로 할지입니다. 두 재료는 오래 쓰여 온 것과 비교적 새로 자리 잡은 것이라 우열처럼 이야기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재료이고 자리에 따라 맞는 쪽이 달라집니다.
금은 얇게 만들 수 있고 부드럽게 닳습니다
금 합금은 얇게 만들어도 잘 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를 덜 깎아도 되고, 남은 치아가 적은 경우에 유리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맞물리는 상대 치아와 비슷한 속도로 닳는다는 점입니다. 씹을 때마다 위아래 치아가 서로 닿는데, 한쪽이 너무 단단하면 반대쪽 자연치아가 먼저 닳습니다. 금은 그 균형이 자연치아에 가까워서 오래 쓰인 이유가 있습니다. 대신 색이 눈에 띄고, 금 시세에 따라 비용이 움직입니다.
지르코니아는 단단하고 치아색이 납니다
지르코니아는 세라믹 계열 중 가장 단단한 축에 들고, 치아와 비슷한 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앞쪽에서 보이는 자리나 색이 신경 쓰이는 분에게 자연스럽게 선택되고, 금속을 쓰지 않아 잇몸 경계가 어둡게 비치지 않습니다. 단단하다는 장점은 반대로 상대 치아를 닳게 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어지는데, 표면을 매끈하게 연마해 두면 그 영향은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두께를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므로 금보다 치아를 조금 더 깎게 됩니다.
이갈이가 있으면 기준이 달라집니다
밤에 이를 가는 분은 씹는 힘이 낮보다 훨씬 크게 걸립니다. 이 힘이 반복되면 세라믹은 깨질 수 있고, 금은 닳거나 눌립니다. 어느 쪽이든 부담이 커서 재료를 고르는 것과 별개로 밤에 끼는 장치를 함께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갈이 여부는 치아 씹는 면의 마모 흔적을 보면 대개 짐작할 수 있어서, 상담 때 먼저 여쭙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보이는 자리인지, 남은 치아가 얼마나 되는지
정리하면 판단은 세 가지를 보고 합니다. 웃을 때 보이는 자리인지, 씌울 치아에 남은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씹는 힘이 얼마나 센 분인지입니다. 보이는 자리이고 남은 치아가 넉넉하면 지르코니아 쪽으로, 안 보이는 맨 뒤 어금니이고 남은 치아가 적거나 씹는 힘이 세면 금 쪽으로 기우는 편입니다. 물론 이것은 출발점이고, 실제로는 맞물림과 잇몸 상태까지 보고 정합니다.
재료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말은 어느 쪽을 골라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라, 자리마다 맞는 쪽이 있다는 뜻입니다. 씌우는 치료의 전체 과정은 보철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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